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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원 과정

올해 가장 잘한 선택은 멋쟁이사자처럼 11기 아기사자🦁로 활동한 것이다.

한 번쯤 인생에 그런 날이 찾아온다. “무조건 해야겠다.” 라는 생각에 이끌리는 그런 날 말이다.

코딩과 거리가 멀었던 나는 갑자기 무언가에 이끌리듯 무조건 지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에브리타임에서 성결대 멋쟁이사자처럼 11기 모집 공고를 본 순간부터 나를 어필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시작했다.


HTML이 뭔지도 몰랐던 나는 생활코딩의 HTML & internet을 보며 공부를 시작했고, 공부 내용을 기록하기 위해 23년 1월 26일부터 블로그를 시작했다.

내 첫 번째 블로그 글 : WEB1 - HTML & internet


HTML과 CSS를 공부하며, 생활코딩을 보고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짧은 기간동안 멋쟁이사자처럼 11기 지원 웹페이지 Brave lion를 만들었다.

  • 웹페이지 Brave lion : https://mynamesieun.github.io/Brave-lion/


이렇게 나는 성결대 멋쟁이사자처럼 11기 아기사자로 합류하게 되었다!🦁😸




🥳 합격 후

시험기간을 제외한 매주 화요일간 운영진분들의 세션이 진행된다.

운영진분들이 정말정말 잘 알려주신다. 아기사자들을 교육하기 위해 방학동안 매주 스터디를 하셨다고 한다.

“비전공자를 위한 코딩 동아리” 에 걸맞게 코딩을 몰랐던 사람들도 따라갈 수 있게 기초부터 알려줘서 잘 따라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전공자가 대다수이긴 했다.)


그래서 나는 멋사 세션이 진행되는 화요일을 제일 좋아했다!

물론, 화요일 수업이 1교시부터 있어 세션이 끝나는 시간인 저녁 9시가 되면 녹초🥲가 되어있었지만 그래도 경영학과인 나에게 개발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교류한다는 것은 아주 큰 행복(´◡`)이였다!!


성결대학교 멋쟁이사자처럼 11기에서는 한 학기동안 초반엔 프론트엔드, 후반엔 백엔드를 공부하게 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이것이 양날의 검이였다.

처음에는 “둘 다 배울 수 있다고??! 너무좋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무래도 둘 다 학습하기 위해 진도가 너무 빠른 감이 있어서 따라가기가 벅찼다.

그래도 이 덕분에 내가 프론트, 백엔드 중 어디에 더 관심이 있는지 알 수 있는 점은 좋긴 했었다!




💡 아이디어톤

아이디어톤으로 “소통” 이란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아이디어톤의 주제는 “사회적, 보편적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 였다.

아이디어톤을 위해 팀원들과 모여서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데, 회의 때 나온 아이디어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런데 시험 기간과 겹치다 보니 회의할 시간이 별로 없었고, 그래서 어영부영 아이디어가 정해졌다.

나는 그 부분에 있어서 팀원들과 가치관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

아무리 촉박한 시간이여도 그 과정에 있어서 배움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완성보다는 “아이디어의 가치를 상대가 알아줄까?”, “이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들에게 설득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 팀은 본선 진출에 실패하게 되었지만, 이 과정에 있어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웠다.

소통은 단순히 말을 주고받는 행위가 아니라, 상대방의 의견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이 아이디어톤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아이디어톤 과정을 돌아보면, 나는 팀원들의 아이디어를 별로라고 판단하면서도 제대로 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이번 아이디어톤으로 팀원들과의 가치관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깨달았다.

이를 통해 향후 협업시에는 상대방의 의견을 더욱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자세를 가져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 해커톤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 아이디어톤 때의 내 생각이 해커톤으로 인해 확실해졌다. 개발보다 소통이 정말정말정말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해커톤은 아이디어톤과 달리 구현을 해야한다. “진짜 구현” 을 해야했기에 그만큼 팀원들과의 회의가 잦았고 그래서 작은 갈등들이 생겼었던 것 같다.


초반엔 프론트엔드 2명, 백엔드 2명, 기획 1명으로 진행을 하였는데, 나중엔 프론트엔드 1명, 백엔드 3명, 일러스트 1명, 기획은 다 같이 진행을 하게 되었다.

즉, 프론트엔드는 나 혼자 맡게 된 것이다.


이 점에 있어서 아래와 같은 불만이 생기게 되었다.

  1. 프론트엔드를 담당한다는 이유만으로 웹 디자인을 혼자 설계해야하는가? (백엔드 팀원 중 한 명이라도 도와주면 참 좋을텐데!)

  2. 자꾸 갈아 뒤집히는 아이디어로 인해 코드를 갈아 엎고 계속 수정해야하는 상황 (아이디어를 확실히 정하고 개발을 시작하면 참 좋을텐데!)

  3. 자꾸 커지는 기획, 결국 프론트엔드는 나 혼자 담당해야하는데 과연 짧은시간 혼자서 담당할 수 있는 스케일의 기획일까? (혼자 해내야한다는 부담감이 정말 컸다.)


하지만, 아이디어톤 때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고, 내가 공부하는 만큼 내 실력이 향상된다고 생각했기에 결국 해내고야 말았다!!✨

이때 당시 리액트나 제이쿼리를 사용할 줄 몰라 순수 자바스크립트로만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이 때문에 실력 향상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이때의 경험으로 리액트나 제이쿼리와 같은 프레임워크의 소중함을 정말 잘 깨닫게 되었다..🥲)


그렇게 출시한 2023 MYMY!

“복잡한 기능으로 구성되고, 시각 의존적인 기존 sns를 디지털 약자를 위한 청각 중심으로 보완한 서비스로, 테이프로 마음을 담아 메세지를 보내고 음성과 bgm으로 확인할 수 있는 TTS를 기반으로 한 편지 보내기 서비스” 이다.

지금 이 당시에 짠 코드를 보면 어지럽지만.. 당시 비전공자(현재는 컴퓨터공학과 복수전공)였던 나는 팀원들과 합심 하에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는 그 사실이 너무 기뻤고 행복했다.

팀원들 모두 결과물을 완성하는 것보다는 배움에 초점을 맞추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나갈 수 있었다. 이때 깨달은 점은, 배움에 집중하면 결과물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것이었다.

초반에는 팀원들과의 작은 갈등도 있었지만, 그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방법, 그리고 팀원 간의 소통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사랑해 팀원들!🩷좋은 추억 만들어줘서고마워!\]




🦁 활동을 마치며..

멋쟁이사자처럼을 지원하기 전 포부를 작성해놨었는데, 정말 저 아래 있는 내용대로 실천했다.

이 활동을 통해 가장 크게 배운 것은 협업 능력이고, 멋사에서 배운 내용을 블로그에 정리해두었고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다.

멋사를 시작하기 전, 0개였던 내 블로그의 글은 현재 160개에 달한다.


아이디어톤과 해커톤 외에 11기 내부에서 진행한 “졸업학점계산기” 프로젝트 당시, 반응형과 Git 사용에 있어서 굉장히 애먹고 있었는데, 옆에서 차근차근 설명해주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도움을 준 멋쟁이사자처럼 11기 대표님을 보며 나도 나중에 “힘들어하는 팀원이 있으면 저렇게 도와줘야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제 아기사자를 졸업했으니,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멋쟁이사자처럼을 통해 배운 모든 것들을 공유하고 나누고 배우고싶다.

개발자를 향하는 이 모든 과정이 즐겁고 행복하다. 앞으로 어떤 기회가 기다리고 있을까? 기대된다!

기회를 잡기 위해 열심히 도전하고 실패도 많이 해봐야겠다. 어디에 기회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개발자로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소통할 줄 아는 개발자가 되겠습니다!!❤️‍🔥 (멋사 12기도 화이팅‼️)


아랜 내가 없다… 해커톤 끝나구 다들 집간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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